작성일 : 25-07-20 02:30
|
내 비밀의 친구
|
 |
|
글쓴이 :
나대유
 조회 : 1
|
|
어릴 적부터 상상 속의 친구가 있었어요. 언제 어디서든 제 곁에 있어 주던 그 친구, 이름은 ‘상상’이었죠. 항상 긍정적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응원해줬어요.
어느 날, 친구들과 모여서 "너희는 상상 속 친구가 있어?"라고 물어봤어요. 모두가 의아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자랑스레 "나는 있어, 이름은 상상이야!"라고 대답했죠. 그 순간 친구들은 킥킥거리며 웃더니 "우리는 상상 속 친구조차 못 만들겠어!"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상상을 불러왔죠. "상상아, 나와 함께 나타나 줘!" 하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친구들은 더욱 웃음을 터뜨리며 "어떻게 그 친구가 현실에 나타나겠어?" 했어요.
그때 진짜 상상이 나타났을까요? 아니요, 그건 제 친구들이 만들어낸 일이었어요. 결국 저는 그들의 현실 친구들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느끼게 되었죠. 상상 속의 친구와 현실의 우정,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은 결국 ‘함께’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오늘도 상상보다 더 소중한 친구들과 만나고 있답니다.
|
|
커뮤니티 
홈 > 커뮤니티 > 공연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