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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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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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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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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고양이가 집안에서 평화롭게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주인이 그 고양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넌 왜 이렇게 게으르게 지내는 거니? 일도 안 하고, 먹고 자는 것만 반복하는 것 같아."
그러자 고양이는 느긋하게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사실 나는 너무나 바빠. 나의 주된 임무는 인간을 관찰하고, 그들의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거야."
주인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고양이는 응시하며 계속했습니다. "너희 인간은 항상 일에 쫓기고, 스트레스에 시달리잖아? 나는 그걸 보며 '왜 이렇게 고생하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거지. 그러면 너희는 나를 보고 '이 고양이는 내 꿈이야'라고 생각하게 되지."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철학자구나!"
고양이는 실눈을 뜨며 말했다. "아, 그건 아니야. 나는 그냥 맞는 자리를 찾아서 눕는 게 더 좋아."
주인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래도 넌 나보다 더 깊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
고양이는 곧바로 대답했습니다. "그건 아니야. 단지 나는 주인의 재밌는 짓거리와 나비스를 지켜보고 있을 뿐이야. 그리고 언제 그만둬야 할지 잘 알고 있지."
그러고는 다시 소파에 눕자, 주인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 이제 나도 휴식을 좀 취해야겠다."
그렇게 고양이는 자신이 철학자로 칭송받는 대신, 주인의 휴식 시간을 유도하는 최고의 전략가로 남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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