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일 : 25-08-08 19:15
|
화장실에서의 대화
|
 |
|
글쓴이 :
나대유
 조회 : 63
|
|
한 남자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었다. 그 옆칸에서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이런, 화장실에서 전화를 하다니, 대단하네!"
남자는 불편함을 느끼며 대답했다. "아니, 전화를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편하게 일을 보려고 해."
옆칸의 사람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나도 화장실에서 뭘 할 수 있을까?"
그 순간 남자는 심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대화를 시도하는 건 과감하네... 하지만 여긴 공개 장소야!"
잠시 후, 다른 사람의 소음이 이어지자 옆칸의 사람이 말했다. "이런 소음은 진짜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 같습니다."
남자는 받아칠 준비를 하며 말했다. "그럼 이제 우리 둘 다 화장실의 연예인이 되는 건가?"
옆칸의 사람은 느긋하게 대답했다. "아니, 나만 연예인이고, 너는 스태프야!"
그 순간 대화는 종료되었고 남자는 조용히 일을 마치고 나왔다.
하지만 화장실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남자의 핸드폰으로 '화장실 대화 실황'이라는 방송을 보고 있었다.
남자는 생각했다. "이게 머리 아픈 일인가, 아니면 그냥 유머인가?"
그러면서도 귀여운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화장실은 또 다른 웃음의 장이 되었고, 그의 화장실 일기에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
|
|
|
|
Total 11,061
|
|
|
|
|
커뮤니티 
홈 > 커뮤니티 > 공연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