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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8-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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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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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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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을에 유명한 마법사가 찾아왔다. 그는 사람들에게 멋진 마법 쇼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마을 사람들은 기대에 가득 차서 그를 바라보았다. 마법사는 먼저 눈앞의 물체를 사라지게 하는 마법을 시전했다. 사람들은 감탄하며 박수를 쳤다. 다음은 불꽃을 피우는 마법이었다. 사람들은 더욱 흥분했다.
마지막으로 마법사는 "이제 나의 가장 위대한 마법을 보여주겠다!"고 외쳤다. 그는 큰 종이 상자를 꺼내어 "이 안에 무엇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봤다. 사람들은 궁금해하며 대답했다. “금화?”, “환상적인 요정?”, “신비한 생물!” 그가 상자 안을 열자,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들은 실망하며 “그게 뭐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마법사가 지그시 웃으며 “사람들의 상상력은 언제나 무한해! 하지만 현실은 조금 더 단순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소리쳤다. “마법사님, 그럼 지금 우리는 당신의 마법에 속고 있는 거예요?” 마법사는 순간 당황했지만, 곧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분이 제 마법에 속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그 말을 듣고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상자와 마법사에게 웃음을 터뜨렸다. 마법사는 진짜 마법이란 기대와 상상을 뛰어넘는 것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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