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일 : 25-07-29 18:15
|
고양이의 하루
|
 |
|
글쓴이 :
나대유
 조회 : 30
|
|
고양이와 개가 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매일 아침 주인의 얼굴 위에 앉아 그를 깨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일어나! 나의 식사가 준비되지 않았어!"라고 고양이는 외쳤습니다. 반면 개는 매일 주인의 발에 찰싹 붙어 자며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 해?"라며 불만을 토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주인은 실험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개에게 일찍 깨울 수 있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개는 고양이를 깨우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고양이는 "너는 바보야! 난 자고 싶다고!"라며 이불 속으로 파묻혔습니다.
결국 주인은 두 마리의 동물에게 각각 달걀과 고기를 준비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즐기던 두 고양이. 고양이는 입맛에 맞는 사료를 먹으며 "모두 나를 위해 준비된 거지?"라며 자긍심을 느꼈습니다. 개는 바닥에서 고양이의 음식 부스러기를 먹으며 "내가 너를 위해 이렇게 노력한 건데!"라며 한탄했습니다.
마침내, 저녁이 되어 주인이 고양이에게 "넌 정말 귀여운 냥이구나!"라고 칭찬하자 고양이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내가 주인님을 얼마나 잘 무시하는지 아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개는 아쉬운 눈빛으로 "난 또 단순히 귀엽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라고 중얼거렸습니다.
하지만 모든 동물이 잠자리에 들기 전, 주인은 고양이에게 "너는 정말 우리의 귀여운 왕이야!"라고 마지막으로 칭찬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왕이 된 것 같아 만족했지만, 개는 멀찍이서 "저렇게 자랑하는 것도 못한단 말이야!"라며 이불 속에서 침묵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평화롭게 끝났고, 다음 날 아침, 다시 고양이는 주인을 깨우러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개가 한마디 했습니다. "얘야, 내가 왕이 될 확률은 0이야?"
|
|
|
|
Total 6,940
|
|
|
|
|
커뮤니티 
홈 > 커뮤니티 > 공연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