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7-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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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장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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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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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마을에 장농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모두 놀라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한 할아버지가 열심히 나섰다. 할아버지는 매일 장농 주변을 서성거리며 목격자를 찾았고, 심지어 장농이 사라진 날에 장농을 본 사람을 수소문하기 위해 마을 회관에 공고를 붙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을에서 유명한 소문쟁이 아줌마가 할아버지에게 다가와 말했다. “할아버지, 그 장농이 어디로 갔는지 아세요?” 할아버지는 화들짝 놀라며 “아니, 모른다, 너는 아는 거야?”하며 답했다.
아줌마는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하며 말했다. “사실… 장농은 ‘셀프 이사’에서 이사하는 바람에 잠시 떠났대요.” 할아버지는 충격을 받았다. “셀프 이사? 무슨 소리야?”
아줌마는 피식 웃으며 설명했다. “장농이 스스로 짐 싸서 나간 거래요! 더 이상 누구의 물건이 아닐까 싶다고 하네요.”
그 소문이 퍼지자, 마을 사람들도 생각해보니 장농이 어딘가 떠나고 싶었겠다 싶었다. 결국 장농 대신 모든 사람들은 '셀프 이사'라는 새로운 유행을 따라하면서 집안 꾸미기에 열중했다.
마을 사람들은 다시는 장농을 찾지 않았고, 그 장농은 그곳을 떠나 자유롭게 세상을 탐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렇게 장농 사라짐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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