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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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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재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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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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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너무 심하게 재채기를 했다. 그러자 그의 강아지가 놀라서 "왜 그렇게 크게 재채기해?"라고 묻었다. 남자는 씩긋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난 재채기가 싫어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거든!" 강아지는 멋쩍은 듯 눈을 희번덕이며 "그럼 마스크는 왜 벗었어?"라고 반문했다. 남자는 어깨를 으쓱이며 "재채기라는 불행한 소식을 전하려고! 하지만 이제는 마스크를 쓰고, 내 재채기는 비밀!"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지. "그럼 내 재채기도 비밀로 해야겠네. 어쩌면 나도 마스크를 쓸까?" 남자는 황당해하며 "너는 하루 종일 코를 핀 것처럼 재채기하는데, 마스크가 필요하냐?"라며 웃었다. 강아지는 다소곳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것도 맞네, 그냥 귀찮아서!" 그러고는 스트레스를 좀 풀기 위해 밖으로 나가 재채기를 시도했으나, 마침 지나가던 고양이에게서 "재채기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라는 꾸중을 듣고 말았다.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재채기로 하루 종일 웃었다. "제발 재채기 대회 같은 건 하지 말자!" 강아지는 거짓말처럼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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