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7-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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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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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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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한 남자가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남자는 고양이에게 "너는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정색을 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건, 너가 날 잘 돌봐줄 때 뿐이야!"라고 대답했다.
남자는 당황했지만, 곧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럼 내가 없이 너 혼자 살 수 있을까?"라고 물으니, 고양이는 "음, 그건 허락할 수 없어! 누가 내 음식 주고, 나랑 놀아줄 건데?"라며 한껏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남자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네가 없으면 나도 잘 지낼 수 있어. 하지만 그럴 경우, 누가 나를 괴롭히겠어?"라고 웃으며 말았다.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건 아마 다른 고양이들이겠지! 너는 나 없이는 고양이들 사이에서 꽤 고생할걸?"이라며 웃음 참는 게 힘들어보였다.
결국, 두 친구는 서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길을 걸었다. 삶은 서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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