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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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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물건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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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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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현은 집안에서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들에게 복수를 당하기로 마음먹었다. 특히 그녀는 항상 안경을 잃어버리곤 했다. 그래서 지현은 “이젠 너희를 찾아낼 거야!”라며 선포했다. 하루 종일 집안을 뒤졌지만, 잃어버린 물건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기운이 빠져 소파에 앉았는데, 그 순간 눈앞에 내 안경이 놓인 걸 발견했다. “어? 너 여기 있었어?” 지현은 깜짝 놀라며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안경이 대답했다. “너무 오랫동안 밝은 세상에 한 귀퉁이에서 쳐다보니까, 나도 숨고 싶었어. 네가 찾을 때까지!” 지현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미소 지었다. “내가 너를 찾는 동안 넌 나를 놀렸구나?” 반전의 순간이었다. 그러던 중, 밥솥에서 뽀글뽀글 끓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내 차례인가 보군!” 밥솥이 스스로 말을 걸어온다. 지현은 결국 잃어버린 물건들 모두가 자신을 조롱하고 있다는 사실에 웃음을 터뜨렸다. “하나하나 다 찾아줄게, 기다려!” 그녀는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들로 인해 또 다른 재미를 찾게 됐다. 그 후로 지현은 물건들을 잃어버릴 때마다 더욱 즐거운 기분이 생겼다. “다 같이 놀자!”라고 외치며 다시는 물건들을 잃어버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금세 무너지고, 지현은 다시 한 번 잃어버린 물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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