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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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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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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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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낚시광이 친구에게 자랑했다. "내가 잡은 고기가 이렇게 커! 진짜 대단해!" 친구가 물었다. "어디서 잡았는데?" 낚시광이 대답했다. "바다에서!" 친구가 씩 웃으면서 말했다. "근데 넌 바다에 가본 적 없어." 낚시광이 멋쩍게 대답했다. "그래서 더 대단하잖아!"
며칠 후, 친구가 그 낚시광을 놀리며 말했다. "너 바다에 가본 적 없으니까 더 많은 고기를 잡아야지! 어떻게 잡은 건데?" 낚시광이 진지하게 말했다. "아, 그건 말이지…" 그리고는 한참을 생각한 뒤, "그냥 고개를 숙이고 꿈속에서 잡았어!"
친구가 웃으며 물었다. "그럼 꿈속에서 잡은 고기를 어떻게 내가 만져봐?" 낚시광이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넌 꿈속으로 들어가면 돼!" 친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래서 내일 낮에 꿈속에서 집에 가면 고기를 먹을 수 있겠네?" 낚시광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말했다. "정답이야! 하지만 내 꿈에는 참치만 있어."
친구는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너는 낚시를 갈 필요가 없겠네. 그냥 자면 되는 거야?" 낚시광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잠은 항상 나를 기다려!" 친구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낚시 대신 줄곧 자는 것도 한 방법이네!"
그 후로 낚시광은 침대에서 더 많은 고기를 잡는 방법을 연구하기로 했다. 대신 매일 아침, 꿈속의 고기를 잡아 다듬는 걸로 만족하며 결국 현실에서도 ‘낚시꾼’이 아닌 ‘수면 전문가’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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