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7-27 09:30
|
고양이와 개의 대화
|
 |
|
글쓴이 :
나대유
 조회 : 87
|
|
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마주쳤다. 고양이가 물었다. "너는 왜 항상 사람들에게 배경 음악처럼 짖는 거야?" 개가 대답했다. "나는 그들이 내 존재를 알아주길 바라기 때문이지! 너는 왜 항상 나무 위에서 혼자 놀고 있어?" 고양이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세상이 내 베스트셀러 소설의 클리셰를 사용하지 않길 바라서야!" 개가 다시 물었다. "그럼 너는 놀 때도 독창성을 추구하니?"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이지! 그게 나만의 스타일이니까." 개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그러면 털에선 어떤 독창성을 자랑해?" 고양이가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내 털이 바로 예술작품이야. 매일이면 매일, 나만의 패턴을 만들어!" 개가 감탄하며 말했다. "와, 대단하다! 그런데 너의 예술작품은 청소할 때 어떻게 해?"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침대 아래에 숨겨두면, 절대 보이지 않아!" 그 말을 듣고 개는 고개를 저으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내가 항상 배경 음악처럼 짖는 거구나, 세상에 아는 사람 하나 없어!" 두 친구는 한참 웃으며, 공원에서의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
|
커뮤니티 
홈 > 커뮤니티 > 공연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