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7-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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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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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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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우체국에 한 남자가 편지를 보내러 갔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직원에게 편지를 건넸다. 직원이 편지를 확인하고 말했다. "이 편지는 불행하게도 주소가 잘못 적혀 있네요." 남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그냥 다른 사람에게 보내주시면 되잖아요."
직원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게 간단한 일이 아니에요. 이 편지를 보낸 사람은 당신이거든요!" 남자는 깜짝 놀라며 반박했다. "뭐? 내가 보낸 편지라니? 내가 이걸 썼다고?"
직원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 "네, 당신의 이름이 적혀 있어요. '사랑하는 나에게'라고 말이죠." 남자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그건 내 생일 카드야! 난 리스트에 있는 줄 알았는데…"
직원은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세요, 아니면 그냥 다시 써주세요!"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그냥 나에게 보내줘! 어차피 우체국에 온 김에 나에게 사랑을 전하니 더 좋잖아요!"
그렇게 남자는 자신의 생일 카드를 받으며 행복하게 웃었다. 세상에 정말로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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