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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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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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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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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 있던 고양이 두 마리가 심각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 마리는 "인간들이 요즘 너무 우리를 무시해! 우리가 좀 더 똑똑하다는 걸 보여줘야 해!"라고 외쳤다. 다른 고양이는 "그래! 그러면 인형처럼 귀여워서 쓰다듬게 만들면 어때?"라고 제안했다. 첫 번째 고양이는 고개를 저으며 "그건 효과가 없어! 우리는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사냥꾼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두 번째 고양이가 팔짱을 끼고 대답했다. "그럼 사냥하러 나가서 새를 잡아 볼까?" 두 마리는 밖으로 나가 긴장한 채로 새를 노려봤다. 그런데 이내 둘 다 한계에 다다랐다. 새가 아닌, 사람의 식사 냄새가 강하게 풍겨오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두 고양이는 단념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첫 번째 고양이가 말했다. "우리가 먹고 싶은 건 새가 아니라 참치캔인 것 같은데?" 두 번째 고양이가 미소를 지으며 "그래, 반란은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자! 이제는 참치 타임!"이라고 말했다. 둘은 대리석 바닥 위에서 펼쳐진 참치캔의 맛을 음미하며, 인간의 배한테 반란을 꿈꾸기도 했다. 그리고 하루 뒤, 그들은 여전히 인간의 무릎에 기대어 있음을 알고 작은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사실 최고의 카메라 모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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