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북서울 꿈의 숲을 찾다가 문화뱅크의 마술피리 광고를 보고
어,문화뱅크...어디서 들은 이름인데 하다가 홈피 찾아와 보니
지난 여름,그것도 광복절날 성남 아트센터에서 보았던 리골렛토를
만든 단체라는 알게 되었다.

좀 오래되기는 하지만,기억을 되살려 보면...
여자의 마음이라는 유명한 곡 때문에 궁금해서 친구들과-대학생들 할인율이
높아 부담없이 티켓 구매-집에서 가까운 공연장을 찾아 가게 되었디.

오케스트라 피트가 없는 콘서트 홀이기에 피아노로 반주 되어지고,
성악가들은 의상과 분장을 모두 하고,게다가 배경 무대 그림도 있고,
무대 위에는 여러가지 소품들과 도구들이 있어서 예전에 본
오페라와 진배 없었다.
게다가 극의 집중도가 아주 높아서 지루하지 않은점과
2층 객석에서 출연자가 노래를 부르고,또한 무대 뒤 합창석에서
중요한 노래들이 입체적으로 불려 지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콘서트 홀을 오페라 하우스 처럼 더 장대한 느낌이랄까?

가창을 한 성악가들의 기량도 좋았고,여러가지 조명들이 참 재미있었다.
북서울 마술피리는 못 보겠지만,참 재미있을 거라 생각된다.
내년 시즌에 사랑의 묘약 공연을 꼭 보러 갈 예정이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지각 관객들이 공연중 또각 또각 발소리를 내며 들어와서
약간 방해가 된 점이다.

하지만,광복절날 본 공연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공연후 출연자들의 싸인회와 사진 촬영이 있으면 어떠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