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일 : 25-08-14 14:30
|
개와 고양이의 대화
|
 |
|
글쓴이 :
나대유
 조회 : 16
|
|
한 마을에 개와 고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개는 언제나 주인의 사랑을 받고, 고양이는 그 사랑을 한눈 팔며 언젠가 주인이 나에게도 사랑을 줄 거라 믿고 있었죠.
어느 날, 개가 고양이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왜 항상 나를 시기하는 거야? 나는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거든!"
고양이는 여유롭게 대답했습니다. "시기? 나는 너를 시기하지 않아. 네가 주인에게 충성하는 만큼, 나는 네가 헛된 희망을 품고 있다는 걸 웃고 있을 뿐이야."
개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무슨 말이야?"
고양이가 다시 말했습니다. "너는 주인에게 100% 충성을 다하는 개지만, 결국 너도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들으라고 하는 '너는 착한 개야!'라는 소리밖에 듣지 못해. 반면 나는 고양이니까, 주인이 나를 볼 때마다 ‘너는 차원 높은 존재야’라고 느끼게 해주지."
개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럼 너는 사랑을 받지 않는 거야?"
"고양이는 사랑을 받는 존재지! 하지만 나는 사랑을 기대할 필요는 없어. 이유는 단순해. 내가 사랑을 얻는 방법이 뭐게? 잘 때는 배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다가가면 ‘너 여기가 내가 할 곳이야!’라고 엄청난 종류의 권리를 주장하며, 그럴 때마다 주인한테서 '옳지, 너는 진짜 자아를 알고 있어'라는 소리를 듣는 거지."
결국, 개는 피식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 너도 나를 시기하고 있었구나!"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죠. "아니, 나는 단지 너의 반전에 러브레터를 쓰고 있었던 것뿐이야!"
이렇게 개와 고양이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으며, 결국 우정이 깊어졌답니다!
|
|
|
|
Total 11,260
|
|
|
|
|
커뮤니티 
홈 > 커뮤니티 > 공연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