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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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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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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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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소를 잃어버렸다. 마음이 아픈 그는 외양간을 고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느 날, 이웃이 농부에게 물었다. "왜 외양간을 고치고 있나요? 소가 없는데?"
농부는 뻔뻔하게 대답했다. "음, 소가 도망갔으니 이제는 외양간이 새로워져야 다른 소가 올 거 아니냐?"
이웃은 웃으며 말했죠. "그럼 외양간을 고치면 소가 올까요? 그럴 바엔 좀 더 나은 소를 사는 게 어떨까요?"
농부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그럴 수도 있겠네. 하지만 그 소가 오면 외양간이 그 소를 맞이할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하잖아!"
이웃은 작은 웃음을 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농부는 새 소가 오기를 바라며 외양간을 고치라는 이상한 논리를 풀어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농부는 뒷마당에서 소가 반가이 돌아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비록 외양간이 허술했어도 소가 오는 건 구차한 소리야!" 농부는 순간적으로 기뻤지만, 다음 날 소가 다시 도망가는 걸 보고 한숨을 쉬었다.
“이젠 외양간도 고치고, 소도 잡아야겠다!” 농부는 결정했다. 반전은 역시 소가 아닌 농부 자신에게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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