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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30 01:45
오페라 카르멘을 보고,성동구 소월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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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명희
 조회 : 1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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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11/28) 고대하던 카르멘을 볼수 있게 되었다. 분당에 사는 친구가 11월 초에 성남 아트센터에서 관람한후 너무 좋았다고 내게 꼭 보라고 했었던 그 공연과 동일한 문화 뱅크의 카르멘이었다. 사실 콘서트 오페라고는 하지만 오페라 공연과 거의 동일한 구성이었다. 예전에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해 보았던 나로서는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에 많은 관심을 보인게 사실이다.
먼저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아마도 젊은 연출자의 손길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모든 성악가들의 열연이 너무 좋았던 공연이다.어찌나 다들 노래를 잘 하시는지... 특히 4막에서 꽃가루가 무대에 날리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소품으로 무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었고, 꽃의 의미를 상당히 많이 둔 것 같았다.
나 역시 아이를 데리고 왔지만,연령제한을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좋은 공연을 좀더 정숙한 분위기에서 보았으면 한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보면서 배우로서 접었던 지난 날을 추억 할수 있었던 시간이었고,문화 뱅크의 발전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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