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바로크 음악의 정수 '바흐의 B단조 미사' 전곡 감상 外
비극적인 사랑 그린 한국오페라 60주년 기념작
■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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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페라 6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오페라다.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 소설가인 알렉상드르 뒤마의 <춘희>를 작곡가 베르디가 각색하여 만든 작품으로, 1853년 초연됐다. 국내에서는 1948년 <춘희>라는 제목으로 국제오페라사에서 최초로 공연한 이래 가장 많은 상연기록을 세웠다.
루이 14세 때 파리 사교계의 무희 비올레타와 프로방스 출신의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매우 입체적이며, 따뜻하고 우아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폐병에 걸려 죽어가는 비올레타의 아리아 “지난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는 공연의 절정을 이룬다. 3월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 2232-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