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도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는 대중적인 기획의 음악공연이 활발하다. 공연장, 공연단체 및 기획사들이 마련하는 여름특별프로그램들은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친근한 레퍼토리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여름방학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층까지 클래식음악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연주하거나 인기 아나운서와 개그맨들이 사회를 맡는 등 기획 및 진행에서 타 분야와의 접목이 두드러진다.
<초보자도 즐거운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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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의 '카르멘'= 오페라 입문시리즈인 '마이 퍼스트 오페라'.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본격 오페라 공연의 의상과 무대를 그대로 사용하는 한편, 전자건반악기가 오케스트라 반주를 대신한다. 연출 이의주, 지휘 고성진. 02-580-1300
▲예술의 전당의 '마술피리 '= 예술의 전당이 7년여 동안 선보여온 여름철 가족오페라. 모차르트의 동명 원작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8월9~24일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줄거리다. 연출 최지형, 지휘 이병욱. 02-580-1300
▲성남아트센터의 '사랑의 묘약'= 연주회 형식으로 선보이는 콘서트오페라. 이전의 '카르멘''라 트라비아타'에 이은 올 레퍼토리가
도니체티의 희극오페라 '사랑의 묘약'이다. 8월8, 9일. 음악적 대사 외에 해설 및 자막을 적극 활용한다. 기획 문화뱅크. 02-2232-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