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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19 12:05
joins 카르멘 리뷰기사 <2007.2.25 일요일>
 글쓴이 : 문화뱅크
조회 : 8,018  
호화 캐스팅에 완벽한 연주`,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조인스]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성공리에 막내려

오페라 공연으로 접한 것만 해도 일일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난생 처음 듣는 음악 같았다.
무대와 의상, 연기, 조명에 한눈이 팔려 배경음악처럼 흘려 들었던 관현악과 합창이
새삼스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2월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로 막이 오른 ‘카르멘’을 보면서 한 음표의 군더더기 없이
풍성한 선율과 다채로운 음색의 관현악법을 구사한 작곡가 비제의 천재성에 다시 무릎을 쳤다.
이날 공연의 성공은 처음부터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
비제의 음악을 제대로만 연주한다면 저절로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들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완벽에 가까운 환상의 캐스팅에다 여러 차례 ‘카르멘’으로 호흡을 맞춰온 지휘자 김덕기와 프라임 필하모닉, 합창단의 나무랄 데 없는 호흡으로 연주도 훌륭했다.
사실 오페라를 본다는 기대감으로 극장을 찾았다가 볼품 없는 무대 세트에 실망한 적도 많았다.
그럴 바에야 아예 무대 세트가 주는 시각적 즐거움은 접어두는 것은 어떨까.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이라도 제대로 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콘서트 오페라‘카르멘’은 적잖은 위안을 주었다.
콘서트 형식이라고 해서 악보 들고 앉아서 자리 차례가 되면 일어나서 독창을 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남자 성악가들은 연미복을 입고 나왔지만 여자 가수들은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적잖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카르멘 역의 메조소프라노 김현주는 막이 바뀔 때마다 다른 의상을 입고 나왔다.
돈호세(테너 박현재)와 에스카미요(바리톤 김동규)의 결투 장면에서는 나비 넥타이를 벗어두고 단추 하나를 풀고 나와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화려한 플라멩코 춤을 추는 댄서들도 등장해 지루함을 덜어줬다.


오케스트라의 악기 배치는 오페라 극장의 관례를 따랐다.
현악기가 반원형으로 전진 배치되고 그 뒤에 목관, 금관, 타악의 순으로 앉는 심포니 연주회와는 달리 현악기는 왼쪽, 관악기와 타악기는 오른쪽에 앉았다.
객석과 정면으로 마주보고 앉는 것보다 관악기의 음량이 약화됐다.
덕분에 주역 가수들의 노래는 관현악의 음향에 압도 당하지 않고 객석 구석구석까지 잘 전달됐다.
연주시간은 휴식 시간 포함해 2시간 20분.

무대 전환이 필요 없는 데다 대사 부분을 약간 생략해 러닝 타임을 줄였다.
무대 정면의 대형 스크린에 번역 가사의 자막을 제공해 지루한 줄 몰랐다.
오페라를 이틀 연속 공연한다면 주역은 출연가수를 바꿔가며 더블 캐스팅을 하게 마련이다.
콘서트 형식이긴 하지만 전곡(全曲)연주인 만큼 체력 소모도 크다.
특히 카르멘 역의 메조소프라노 김현주와 돈호세 역의 테너 박현재는 이틀 연속 공연에도 끄떡하지 않고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꽉찬 발성을 선사했다.
청순한 이미지의 미카엘라 역을 맑고 투명한 발성으로 잘 소화해낸 소프라노 김수연
무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자신감 넘치는 노래와 표정 연기로 무대를 압도한 바리톤 김동규의 활약도 눈부셨다.
오페라 관객을 뮤지컬 쪽으로 빼앗긴다는 얘기들을 종종 한다. 그 이유는 어설픈 무대 때문이다.
오페라를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고 그렇지 않으면 콘서트 오페라로 음악으로 승부해야 한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환한 표정에서 콘서트 오페라의 밝은 미래를 점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콘서트 오페라를 무대에 올린 낸 문화뱅크(대표 박상열)의 과감한 용기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lull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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